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2주간 전국 주요 시도를 순회한다.
비대위원장실 관계자는 “총선에서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지역민들에 감사를 표시하고 총선공약 이행 차원에서 순회 방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사실상 대권행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당직자는 “전국순회 일정을 시작한 건 대권에 시동을 걸었다는 의미”라며 “이재오 의원 등 다른 주자들도 전국 방문을 예정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강원도당에서 열리는 ‘강원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데 이어 원주 재래시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릉 노인종합복지관 등 민생현장을 방문한다.
25일에는 충청, 26일 경기·인천, 27일 부산·경남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