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주변국 공조대응 촉구

입력 2012-04-22 2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필리핀이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주변 국가들에 공조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알베르토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다른 국가들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좌시한다면 남중국해 일대에 대한 중국의 주장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공조 대응을 촉구했다.

중국은 현재 역사적 배경을 근거로 남중국해 전체를 포함해 필리핀과 기타 동남아 국가들의 부근 해안에 대해서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최근 스카보러섬 부근 해역에 순시선을 배치해 남중국해 일대의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델 로사리오 장관은 “남중국해 전체를 자국 영해로 주장하는 중국 측의 입장 역시 전혀 근거 없다”고 필리핀 정부의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많은 국가들에게 항해 자유와 제한이 없는 교역이 매우 중요한만큼 중국이 현재 스카보러 섬(중국명 황옌다오)에서 시도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정부는 스카보러 해역의 긴장 해소를 위해 자국 함정을 철수시키고 해안경비대 선박을 배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은 필리핀 선박이 먼저 철수할 것을 주장하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필리핀 해군이 언론에 제공한 지도에 따르면 최근 영유권 갈등이 일고 있는 스카보러 섬은 필리핀 루손섬과 중국 하이난성에서 각각 약 230㎞와 1200㎞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78,000
    • -1.26%
    • 이더리움
    • 3,515,000
    • -2.77%
    • 비트코인 캐시
    • 478,600
    • -2.57%
    • 리플
    • 726
    • -1.22%
    • 솔라나
    • 231,000
    • -0.3%
    • 에이다
    • 485
    • -2.81%
    • 이오스
    • 649
    • -2.99%
    • 트론
    • 221
    • +0%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00
    • -2.57%
    • 체인링크
    • 15,600
    • -6.7%
    • 샌드박스
    • 363
    • -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