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지난 4·11 총선에서 공천문제로 탈당했던 인사를 슬며시 복당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민주통합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제44차 최고위원회’에서 공천문제로 탈당했던 몇 명을 복당시키는 안건이 인준됐다.
이번에 복당된 인사는 당이 세웠던 원칙인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다른 당의 후보를 지원하는 등의 해당행위자가 아니라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탈당했다가 선거과정에서 당 후보나 야권단일후보를 지원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복당에 한해 세웠던 원칙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다만 일반적으로 복당하려면 당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1년 이상이 소요되는데 최고위원회에서 바로 결정했다는 것은 이번 복당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