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년을 말하다]변화하는 청년들vs체념하는 청년들

입력 2012-04-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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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30 청년들은 아픈 세대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IMF와 세계금융위기를 겪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대학에 들어가지만 4년 후 남는 것은 등록금 빚뿐이다. 사회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빚쟁이가 되고 극심한 취업난은 수백만명의 청년백수를 만들어냈다.

기성세대는 20대는 투표도 하지 않고 치열하지도 않는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낸다. ‘20대 개새끼론’이 확산되면서 스스로 루저라고 생각하는 청년들은 늘어만 갔다.

88만원 세대는 이러한 2030 청년 세대의 현실을 파고드는 책이었다. 책이 등장한 2007년과 5년이 지난 2012년 현재, 대한민국 2030은 정말 달라진 게 없는 걸까.

변화는 분명 있다. 국내 첫 세대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이 등장하는가 하면 최근 2030의 투표 참여율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아픔과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니트족(일을 하지도,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않고 있는 젊은이들)이 백만명을 넘어서고 3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세대) 역시 점점 더 늘어나기만 하는 등 체념하는 2030도 여전하다. “해도 안 된다”는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젊은 층에서 우경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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