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부동산 닥터]다시 뜨는 상가시장

입력 2012-04-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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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수요’확보된 상가 잡아야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시장 불황으로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상가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경기회복 여부가 불투명 하지만 베이비붐 세대가 자영업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3월 취업동향에서 자영업자 수가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작년 동월대비 12만5000명 증가했다.

자영업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상가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독점 상권을 형성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가는 매우 유망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독점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상가 유형으로 △몰링형 복합단지 △항아리상권 △아파트 단지내 △지식산업센터 내 지원상가 등을 꼽았다. 이들 상가이 경우 상권에 맞는 업종선택을 잘 선택한다면 8~9%대 수익도 가능하다. 입지에 따라서는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

올해 상가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것은 몰링형 복합단지다. 용산아이파크몰,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등이 오픈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몰링형 복합상가는 쇼핑을 기본으로 외식, 오락 등 여가생활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복합 상가를 말한다.

항아리상권도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항아리상권 이란 특정 지역에 상권이 한정돼 더 이상 팽창하지는 않지만 배후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지 않는 상권으로 서울 강동구 강일지구 ‘강일타워’가 대표적이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유망지역 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경우 오피스가 밀집된 도심이나 역세권 처럼 상권이 발달하기는 어렵다.

배후거주 가구라는 최소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특성상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 슈퍼, 미용실, 세탁소 등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투자금액도 일반 근린상가보다 부담이 적고, 전용률도 높은 편이다.

지식산업센터 내 지원상가도 투자자들의 꾸준한 유입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이 늘고 있어서다. 업종에 따라서 독점성 확보가 가능하고, 소비성이 강한 젊은 직장인을 배후 수요층으로 하고 점포수도 적어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도 스마트밸리 단지내 지원상가인 ‘스마트 스퀘어’등이 지식산업센터 내 지원상가의 대표적인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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