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하면 수산물-파도-배-미래가 떠오릅니다”

입력 2012-04-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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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바다'에 대해 어떤 첫인상을 갖고 있을까? 자원고갈, 환경오염 등 인류가 처한 공동의 문제를 극복할 ‘미래 신성장동력’이라는 이미지 보다는 단순히 ‘자연’의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오는 7월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브랜드 구축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해양, 바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7.5%가 수산물을 꼽았다. 이어 파도(21.7%), 배(19.1%), 미래(16.5%), 기타(3.3%), 떠남(1.9%)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수산물은 연령이 높을수록 많이 응답했고, 미래는 30대, 40대에서 높게 응답하는 결과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대전-대구-부산 등 대도시에 사는 국민들은 바다에 대해 ‘자연’의 이미지로 응답한 의견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울산-경기-강원-전북-충북 등은 ‘해양은 미래다’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해양과학기술’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 63.6%가 해양자원개발이라고 응답했고, 해저탐험(50.1%), 조선기술(39.9%), 극지탐사(34.1%)가 그 뒤를 이었다. 해양자원개발의 경우,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응답한 항목이며, 해저탐험이 그 다음으로 많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 원장은 “설문조사 결과, 바다와 해양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인식이 아직까지 적은 편”이라며 “오는 7월 출범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설립은 해양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홍보대사를 선정한다면 가장 적합한 인물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 63.6%가 마린보이 박태환을 꼽았다. 뒤를 이어 여수엑스포 홍보대사 아이유(13.2%), 수영 얼짱 정다래(8.5%), 해병대 출신 이정(6.6%), SES 출신 바다(3.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만19세 이상의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신뢰도는 95%, 표본오차 ±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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