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고급 오토바이업체 두카티 인수

입력 2012-04-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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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이탈리아의 고급 오토바이 제조업체 두카티를 8억6000만유로에 인수한다. 블룸버그.
 

폭스바겐이 이탈리아의 고급 오토바이업체 두카티를 8억6000만유로(약 1조3000억원)에 사들인다고 합의했다고 비즈니스위크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의 자회사 아우디가 두카티를 인수하며 2억유로의 부채도 포함됐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폭스바겐은 경쟁업체 BMW처럼 오토바이 브랜드를 소유하게 됐다.

1926년에 설립된 두카티는 미국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 등 유명인사들이 타는 럭셔리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두카티의 지난해 판매량은 4만2000대로 매출은 4억8000만유로를 기록했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두카티 인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페르디난드 피에히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의장의 개인적인 이국풍 브랜드에 대한 애착을 반영했을 뿐 산업적이나 재정적인 차원의 고려나 이익은 부족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IHS오토모티브의 크리스토프 스터머 애널리스트는 “두카티는 최고급 오토바이를 생산하는 업체 중 하나지만 전략적으로 폭스바겐에 상당한 이익은 아니다”면서 “두카티의 매출은 람보르기니와 부가티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지만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에게 두카티는 단지 액세서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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