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 당선자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일로 인해 다른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더 많은 상처를 받게 될까봐 우려된다"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이번 일로 상처는 받았지만 주변에서 오히려 격려해 주는 분들이 많아 희망을 잃지 않았다"라며 "대한민국이 얼마나 포용력이 대단한지 한 번에 증명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당선자는 지난 1995년 모국 필리핀에서 항해사인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한 뒤 1998년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