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1분기 중 월가 예상을 뛰어넘은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1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1분기중 순이익이 2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의 27억4000만달러에 비해서는 23%나 줄었다. 그러나 주당 순이익이 3.92달러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3.55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액도 99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94억1000만달러를 앞섰다.
이같은 실적 호전은 로이드 C. 블랭크파인 최고경영자(CEO)가 부임한 후 비용 절감에 나선데다 해외사업 확장과 시장 반등 등으로 이익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따라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주당 46센트의 배당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