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G마켓이 인터넷 익스플로어 외에 타사 브라우저에서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11번가는 한국사이버결제(KCP)와 3개월 동안 협업해 오픈웹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18일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제 ‘크롬(Chrome)’, ‘파이어폭스(FireFox)’, ‘사파리(Safari)’, ‘오페라(Opera)’ 등 4개 브라우저에서 이용 및 결제가 가능하다.
11번가는 크롬 등 웹 브라우저의 점유율이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을 따라잡는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해 오픈웹 결제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외한 다른 웹 브라우저에선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기타 웹브라우저 이용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김영균 11번가 개발그룹장은 “소수 고객도 소중히 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고객 만족”이라며 “오픈웹 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익스플로러가 아닌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구매자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마켓은 웹 브라우저인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등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18일 자정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G마켓 관계자는 “넓게 보면 익스플로러에만 갇혀있던 국내 온라인쇼핑 산업이 국제 기준에 더 가까워졌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