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BMW 7 시리즈의 트랜스미션 결함 여부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NHTSA는 트랜스미션의 전자제어와 점화시스템 결함으로 주차 시 차량이 급발진하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NHTSA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해 8월부터 약 12만대의 BMW 7 차량에 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대상 차량을 리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일부 운전자는 기어를 주차 상태에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차가 갑자기 급발진했다고 전했다.
NHTSA에 따르면 지난 2002~2008년 생산된 차량 중 해당 결함에 14대의 차가 파손됐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BMW 대변인은 “우리는 NHTSA의 분석에 전면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