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최대 정유사 국유화

입력 2012-04-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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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부, 지분 51% 확보하는 등 국유화 나서…러시아 유코스 국유화 이후 최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국 최대 다국적 정유사 YPF를 국유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아르헨티나/AFP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정부가 최대 다국적 정유사 YPF에 대한 국유화 계획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YPF의 지분 51%를 확보해 국유화하는 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아르헨티나의 YPF 국유화는 지난 2004년대 러시아가 유코스를 국유화 한 이후 에너지업계 최대 규모의 국유화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YPF의 지분 51%의 가치는 약 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YPF의 국유화를 추진하는 것은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우려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에너저업계의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90억달러 규모의 연료를 수입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수입 급증은 아르헨티나 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YPF 국유화 계획에 대해 스페인은 아르헨티나에 외교관계 단절을 시사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다.

스페인 정부는 “스페인은 아르헨티나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YPF 국유화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간 관계를 깨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YPF의 최대주주는 스페인 기업 렙솔이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방송에서 스페인이 YPF 국유화 계획 비판한 것에 대해 “나는 나라의 수장이지 폭력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유화 발표 이후 YPF는 이날 뉴욕주식시장에서 전일 대비 11%가 넘게 하락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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