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필리핀, 16일부터 합동군사훈련

입력 2012-04-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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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서 오는 27일까지 12일간 실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함정간의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필리핀이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남중국해에서 연례 합동군사훈련에 들어간다.

오는 27일까지 남중국해 팔라완과 루손섬 일대에서 계속될 이번 훈련에는 미 태평양군사령부 소속 미군 4500명과 필리핀군 2300명 가량이 참가한다.

‘발리카탄’으로 명명된 합동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지휘소 훈련(CPX)과 다양한 야전훈련, 인도주의 차원의 민간 지원 훈련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합동훈련은 필리핀 함정이 최근 스카보러섬(중국명 황옌다오)에서 중국 어선 8척을 체포하려다 중국 초계정들과 대치상태에 들어가는 등 남중국해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에머뉴엘 가르시아 필리핀군 대변인은 AFP통신에 “우리의 목표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라 해양안보를 굳건히 하고 국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훈련이 중국 측에 모종의 메시지를 준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호주국립대 존 블랙스랜드 지역안보 전문 교수는 “이번 훈련은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서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도움이 필요한 나라를 지원할 것임을 단언하는 미묘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사국인 미국과 필리핀은 인도주의적 활동과 재해 대응훈련도 실시되는 만큼 분쟁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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