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北 리스크에도 나흘만에 반등…2000선 회복

입력 2012-04-13 15:26 수정 2012-04-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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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했다는 소식에도 코스피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28포인트(1.12%) 오른 2008.91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전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으며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북한 '이벤트' 보다는 미국 뉴욕증시가 호재를 보였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연방준비제도(연준)도 부양책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후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2010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중국의 1분기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줄여나갔고 장 한때 2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은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315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12억원, 129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8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건설업종이 2.93% 급등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운수창고, 기계, 증권, 철강.금속, 의료정밀, 서비스업, 섬유.의복, 운송장비, 금융업 종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이 우세했다. 하이닉스가 6% 이상 급등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KB금융, LG전자, 현대중공업, KB금융, LG전자, 포스코 등이 2% 넘게 상승했다.

이에 반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개 종목이 상한가, 67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없이 186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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