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약세…美 3차 양적완화 기대

입력 2012-04-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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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2일(현지시간) 달러가 모든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경기 부양 차원에서 추가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영향이다.

오후 5시2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1.3188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80.85엔으로 전날 대비 보합세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9110스위스프랑으로 전날보다 0.69% 하락했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1.5961달러로 전날보다 0.31%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웠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7일)에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에 비해 1만3000명 늘어난 38만명으로 집계돼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5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주 노동부 발표에서는 3월 신규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의 절반 수준인 12만개 늘어나는 데 그쳤었다.

고용 지표 부진으로 미국 금융당국자들의 추가 완화 지지 발언이 잇따랐다.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은 전날 “정책 당국자가 향후 몇 년간 최대한의 고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고, 인플레는 계속 억제될 것”이라며 연준의 이례적인 완화적인 정책을 지지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12일 3월 고용지표는 최근 수개월간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와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결론짓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이들은 미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의 차입 비용이 계속 저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발언,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웨스턴유니온비즈니스솔루션즈의 라비 바라드와 애널리스트는 “이날은 당초 달러가 아닌 고금리 통화에 매도세가 유입됐지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이후 달러 매도가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당국은 최근 고용자 수를 놓고, 전반적으로 취약성을 반영한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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