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영자 빌딩' 팔렸다

입력 2012-04-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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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범일동 '장영자 빌딩'이 최근 ㈜동일의 계열사에 매각돼 오피스 복합건물로 개발될 전망이다.

부산 건설업체인 ㈜동일은 계열사인 ㈜이스트건설을 통해 부산 동구 범일동 소재 '일명 장영자 빌딩'을 400억원대에 매입,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 빌딩은 지하 6층, 지상 25층에 전체면적이 10만6000㎡에 이르는 초대형 건물로 16만8000㎡인 서울 63빌딩 면적의 63%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무용 단일 건물로는 현재 부산에서 가장 크다.

동일은 오피스텔과 일부 판매시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피스 빌딩으로 개발해 임대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장영자 건물 부지(6천990㎡)는 원래 이철희·장영자씨 부부의 소유였다가 어음 사건이 터지면서 법원 경매에 넘어갔다.

그 후 대성종합건설이 인수, 이곳에 건물을 짓다 부도난 이후 (주)도시비젼, 경남 창원의 N사 등으로 건물의 소유주가 몇 번 바뀌었으나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개발되지 못하고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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