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새누리 텃밭 강남서 환대받은 한명숙·정동영 ‘깜짝’

입력 2012-04-10 13:26 수정 2012-04-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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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가 놀랐나봐요. 사람이 많이와서.”

4·11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오전 10시 15분 서울 수서경찰서 앞에서 열린 정동영(강남을)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유세현장에서 나온 말이다. 유세 도중 마이크가 나오지 않자 앵커출신인 정 후보가 이 상황을 빗댄 애드리브를 했다. 그만큼 기대 이상의 많은 인파가 모였다는 것이다.

이날 현장은 민주당의 전통적 취약지역이라는 인식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정 후보와 유세지원 나온 한명숙 대표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한 대표가 등장하자 이름을 연호하며 힘을 불어넣어줬다. 이런 환대와 구름인파는 투표독려 캠페인이 벌어진 강남과 건대입구에서도 계속됐다.

많은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한 대표의 연설에 집중했다.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층은 자체적으로 독려하는 피켓을 들고 유세에 호응하거나 한 대표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 대표는 “내일은 두 갈래의 투표장 가는 길이 있다”며 “한 갈래는 새누리당을 선택해 바꾸지 않는 길, 다른 한 갈래는 야권연대를 선택해 새로운 봄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러한 열기는 건대입구에서 열린 추미애(광진을)후보지지 겸 투표참여 캠페인 행사에서도 이어졌다. 이미 한 대표가 도착하기 전부터 건대입구 롯데백화점 앞은 노란 풍선의 물결이 이어졌다. 각 풍선에는 ‘투표가 이깁니다.’, ‘꼭 투표 합시다.’라는 종이가 붙어있었다.

이어 12시가 되자 풍선을 손에 든 한 대표와 추 후보등 관계자와 일반 시민들은 동시에 하늘로 풍선을 날리며 투표참여를 호소했고 주변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참석자들은 하늘로 풍선을 날리며 “투표는 민생이다!”, “투표는 MB심판이다!”, “투표는 권력을 바꾼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새누리당 지지층이 100% 결집한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며 “새로운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모두 투표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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