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서울 서초을, 정치신인 남녀대결 승자는?

입력 2012-04-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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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에서 ‘강남벨트’의 요충지인 서울 서초을이 ‘뉴페이스’의 대결로 흥미롭다. 새누리당은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강석훈 후보를 내세워 경제전문가라는 뉴페이스 전략을 보였다. 민주통합당은 판사, 변호사 출신이자 여성인 임지아 후보를 출마시켜 법조계 전문인의 뉴페이스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남녀 성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는 두 후보는 정치신인, 유학파 출신, 각 개인분야의 전문인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전통적인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이곳은 두 후보 모두 막상막하의 지지도를 보여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경제전문가임을 내세웠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대우경제연구소 금융·패널팀장,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은행 객원연구원 등 수많은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정치는 주민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서초 지역 현안으로는 재개발 문제, 서초구의 상습침수구역 등 많은 문제가 혼재돼 있는데 서초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특히 강 후보는 맞수인 임 후보에 대해 “젊고 참신하며 서초 지역의 현안에 대한 법률적 접근을 잘 하겠지만 서초 주민을 위해서는 경제전문가가 더 적임자라고 본다”고 평했다.

이에 맞선 임 후보는 “여성이자 엄마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것”을 자신의 강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과 2학년인 두 딸을 가진 엄마로서 교육에 관심이 많다”며“특히 교육열이 높은 서초지역에서 이를 잘 조율할 수 있는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해 “서초지역은 각 동네마다 다른 사안이 혼재된 상태로 우선 순위를 꼽을 수 없다”며 “다양한 갈등관계가 얽혀 있는 곳에서 판사의 경력을 살려 조정하고 합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배동 재건축 문제와 관련해선 “방배동에도 열악한 생활수준을 가진 주민들도 있다”면서 “주민들의 재산권과 서울시의 정책 사이에 조정자 역할을 맡는 것이 정치인의 몫”이라며 한쪽의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임 후보는 사법고시 39회로 서울중앙지법 판사, 대구지법 판사를 지냈고 최근까지 법무법인 지평지성에서 금융분야 변호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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