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막사건' 피해자 유가족, 경찰청 항의 방문

입력 2012-04-09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수원 토막사건' 피해자 유가족이 9일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유가족 6명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조현오 경찰청장과 강신명 수사국장을 면담하고 경찰의 미흡한 초동조치와 부실한 수사, 사건 은폐 및 축소 의혹 등에 대해 항의했다.

유가족들은 "위급하고 안타까운 상황인데 IT강국에서 어디인지도 모른다는게 말이 되느냐"라며 "112 신고센터에서 우리 아이를 죽였고, 그것은 온 국민도 알고 청장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경찰의 발표를 믿을 수 없고 경찰이 경찰을 감찰하는 자체도 믿을 수 없다"라며 "유가족이 참여해 사건 개요, 감찰 과정 등을 직접 보고 싶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우리는 대기발령을 원하는 것이 아닌 파면과 무릎꿇은 사과, 관련 책임자들의 명단공개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청장은 "명단을 정리해서 제공하고 책임있는 모든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수사과정에) 유가족도 최대한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조 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대책을 마련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586,000
    • +4%
    • 이더리움
    • 3,179,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6.32%
    • 리플
    • 726
    • +1.97%
    • 솔라나
    • 180,200
    • +3.33%
    • 에이다
    • 467
    • +2.41%
    • 이오스
    • 658
    • +4.44%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5.1%
    • 체인링크
    • 14,290
    • +2.51%
    • 샌드박스
    • 346
    • +5.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