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굿 프라이데이(성금요일)’ 휴일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커진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12% 상승한 259.07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9.90포인트(0.35%) 상승한 5723.67로, 독일 DAX30지수는 8.80포인트(0.13%) 내린 6775.2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6.34포인트(0.19%) 오른 3319.81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의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유럽 재정위기 불안은 다시 커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스페인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히면서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전일 대비 7bp(bp=0.01%) 오른 5.76%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도 7bp 상승한 5.44%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이날 84억유로 어치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지만 이날 발행한 10년물 국채 낙찰금리가 2.98%로 종전의 2.91%에서 올랐다.
그러나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증시 하락세를 제한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6000건 줄어든 35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35만5000건을 웃돌았으나 2008년 4월 이후 4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이탈리아 최대 은행 우니크레디트가 3.1%, 영국 위성방송 업체 B스카이B가 3.4% 각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