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참의원, 고노 BOJ 이사 내정자 인준 부결

입력 2012-04-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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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상원격인 참의원이 고노 류타로 일본은행(BOJ) 이사 내정자에 대한 인준을 찬성 111 반대 127로 부결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참의원에서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고노 류타로 이사 내정자는 BNP파리바의 이코노미스트다.

전문가들은 일본 의회가 BOJ에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라는 압력을 주기 위해 류타로 인준을 반대했다고 풀이했다.

바바 나오히코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노의 인준 부결은 BOJ가 경기회복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라는 의회의 압력을 나타내는 것”일라며 “고노의 경제관은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와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미야자키 다케시 민주당 의원 겸 민주당 내 반(反) 디플레이션 그룹의 수장은 지난달 “고노는 통화정책 완화에 부정적인 인물로 비쳐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고노는 지난달 “중앙은행의 정책만으로는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한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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