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누구?

입력 2012-04-03 09:17 수정 2012-04-05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종인(72)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정·관계, 학계 등에서 두루 활약해 왔다.

독일에서 경제학을 전공, 서강대 교수로 재직하다 1980년 국가보위비상대책위 재무분과위원으로 관직에 발을 디뎠다. 6공 시절인 89년 보건사회부 장관을 거쳐 90년엔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발탁됐다. 1989년엔 국민은행 이사장도 역임했다.

김 전 위원은 11대와 12대, 14대 국회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민정당과 민자당에서 각각 지역구 의원을 지내다 17대 들어 민주당 비례대표로 활동한 4선 의원이기도 하다. 각 당을 넘나든 김 전 위원의 이력은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서 쇄신 드라이브를 걸 당시 당내 공격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애초 그는 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멘토로 알려진 바 있지만, 지난해 말 새누리당 비대위에 전격 합류,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정치·경제 조언자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그는 당시 비대위원직 수락 배경으로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박 위원장의 말에 믿음 갖게 됐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도 김 전 위원에 대해 “경제분야는 물론 정치·사회·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통찰력 있는 진단과 올바른 해결방안을 제시해 온 분으로 정파와 이념을 떠나 신망을 받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김 전 위원은 개혁성향이 강한 재벌개혁론자로도 유명세를 떨쳤다. 그는 1987년 헌법 개정 때 민정당 의원으로서 헌법 제119조2항인 경제민주화 조항, 일명 ‘김종인 조항’ 입안을 주도했고, 노태우 정부 경제수석 시절엔 대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를 강제매각토록 하는 부동산특별대책을 내놨다.

국회의장 직속의 헌법연구자문위 위원장도 지낸 그는 초대 대법원장을 역임한 가인 김병로 선생의 손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38,000
    • +3.13%
    • 이더리움
    • 3,183,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439,100
    • +4.23%
    • 리플
    • 730
    • +1.11%
    • 솔라나
    • 183,000
    • +4.1%
    • 에이다
    • 466
    • +0.87%
    • 이오스
    • 665
    • +1.37%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8.9%
    • 체인링크
    • 14,290
    • +0.28%
    • 샌드박스
    • 343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