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부터 채권 시가평가 기준수익률이 민평3사(한국자산평가, KIS채권평가, NICE채권평가)평균에서 에프앤자산평가(FnPricing)가 포함된 민평4사 평균으로 바뀌며 민평사들의 서비스 경쟁 본격화가 개막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사무수탁에 사용되는 기준수익률의 영향과 자본시장 금융상품의 공정가치 평가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올 초부터 제 4채권시가평가회사인 에프앤자산평가의 시가평가기준수익률에 대해 약 3개월의 검수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달 16일 협회 공지 및 공문을 통해 자산운용사 등 협회 회원사 금융기관들에게 검증을 받아 2일부터 추가시켰다.
지난 해 9월 금융위원회(자산운용과)에서 제 4 채권시가평가사에 대한 등록 인가를 할 때만 해도 업계에선 기존 3사가 있음에도 불구, 왜 4번째 회사가 등장하냐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2008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금융위기 하에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등에서 신용평가 및 자산가격의 평가 체제에 대해 재점검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고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니즈도 높아간 것.
이번에 신규 진입한 에프앤자산평가는 기존 3사의 대주주인 신용평가 3사 중 2개사가 Moody's, Fitch 등 외국계가 대주주인데 반해 10여년 이상 금융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금융시장의 인프라 역할을 해 온 에프앤가이드(FnGuide)가 대주주다.
또한 첨단 파생상품 서비스 측면과 경재사들 대비 30분 빨리 데이터를 주는 빠른 서비스로 이미 계약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에프앤자산평가 최원석 대표는 “이제 금융투자협회의 www.kofiabond.or.kr 의 시가평가 항목에서 4사평균 값을 확인해 볼 수 있고 자본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코스콤 단말기를 통해서도 곧 에프앤자산평가의 평가 값과 민평 4사 평균값이 서비스될 예정”이라며 “시장에서는 채권 시가평가의 서비스 품질과 속도의 향상이 기대되고 궁극적으로 국내 금융기관들의 거래 경쟁력 강화와 리스크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