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90% ‘B학점 이상’ 고학점 받았다

입력 2012-03-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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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개 대학 학점분포 분석…재학생도 73%가 ‘B학점 이상’

우리나라 4년제 대학 졸업생 10명 가운데 9명이 B학점 이상의 고학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도 10명 중 7명은 B학점 이상을 받아 학점 인플레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2개교의 ‘2012학년도 교육편제 내용 및 2011학년도 학점분포 현황’을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졸업한 4년제 학생들의 졸업 평점 평균을 보면 A학점 34.2%, B학점은 55.2%로 졸업생의 89.4%가 B학점 이상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B학점 이상 취득자 비율이 1.5%포인트 낮아졌지만 학점 부풀리기는 여전했다.

졸업생 평균성적이 가장 높은 대학은 울산과학기술대로 4.3만점에 3.80을 기록했다. 영산 선학대학교가 4.5점 만점에 3.90, 선교청 대학이 3.83, 한일장신대학교가 3.79 등이다.

서울 4년제 주요대학의 졸업 평점 평균은 4.3만점에 서울대 3.30, 연세대 3.36점이다. 고려대는 4.5만점에 3.53, 홍익대는 3.51, 한국외대 3.67, 성균관대 3.47, 한양대 3.47 등이다.

B학점 취득학생 비율은 국공립대학이 93.9%로 사립대학 88.2%보다 5.7%포인트 높았고 비수도권 대학도 92.9%로 수도권 대학 87.6%보다 5.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교육계열이 95.6%로 가장 학점이 가장 높았으며 인문계열(91.6%), 자연계열(89.9%), 사회계열(89.5%), 공학계열(87.7%), 예체능계열(86.9%)이 뒤를 이었다.

재학생들의 경우 A학점 36.4%, B학점 36.5%로 B학점 취득 학생의 비율이 72.9%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낮았다. 국공립대학의 B학점이상 취득학생의 비율이 74.3%로 사립대학 72.5%보다 높았으며 수도권 대학이 75.1%로 비수도권 대학 71.7%보다 높았다.

졸업생과 재학생의 학점을 보면 A학점의 분포는 큰 차이가 없으나 B학점 이상 취득비율은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16.5%포인트 높았다.

한편 올해 4년제 대학의 총 졸업이수학점은 평균 135학점이고 이 가운데 교양과목 최소 이수학점은 32학점, 전공과목 최소 이수학점은 66학점이다. 국공립대학의 총 졸업이수학점은 135학점으로 사립대학과 같지만 전공과목 최소 이수학점은 국공립대학(70학점)이 사립대학(65학점)보다 5학점 높다.

전공계열별로는 교육계열(139학점), 공학계열(137학점), 인문·사회·예체능계열(134학점), 자연계열(133학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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