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공적자금 1조8500억엔 지원 요청

입력 2012-03-29 2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이 일본 정부에 추가로 공적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정부 산하 원자력손해배상지원기구에 1조8500억엔(약 25조원)의 공적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요청하는 공적자금은 자본 잠식을 막기 위한 출자금 1조엔과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 8500억엔이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에 대한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은 모두 3조5000억엔 규모로 불어난다. 이는 기업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도쿄전력이 대규모 공적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은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원전의 폐쇄와 오염 제거를 위한 지출 확대가 예상되는 데다 원전을 대신할 화력발전의 연료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도쿄전력에 1조엔의 자본을 투입하면 발행 주식의 70% 이상을 확보해 의결권이 3분 2 이상으로 확대된다.

도쿄전력은 오는 6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공적자금을 투입받고, 경영진 물갈이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가쓰마타 쓰네히사(71) 현 회장은 물러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04,000
    • +0.53%
    • 이더리움
    • 3,176,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43,300
    • +1.56%
    • 리플
    • 727
    • -0.14%
    • 솔라나
    • 182,400
    • +1.05%
    • 에이다
    • 464
    • -0.64%
    • 이오스
    • 665
    • +0.76%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900
    • +7.86%
    • 체인링크
    • 14,240
    • -0.7%
    • 샌드박스
    • 342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