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정세균 “의회권력의 교체를 이루겠다”

입력 2012-03-29 13:41 수정 2012-03-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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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가 MB 심판을 위한 날을 갈았다.

정 후보는 29일 오전 7시부터 동묘 지하철역 입구 앞에서 아침 유세전을 펼쳤다. 공식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정 후보는“선거 운동해야 하는데…”라고 뜸을 들였지만 “의회권력의 교체를 꼭 이루겠다는 필승의 각오가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를 지원사격 나온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도 “정치 1번지인 종로를 탈환해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특히 손 전 대표는 “내가 종로에서 지역위원장을 했던 만큼 책임감을 느껴 정 후보를 돕게 됐다”며 “유세 지원은 최소한의 도리”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종로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 지역으로 동묘를 택한 이유를 “서민들이 많이 사는 곳이니 처음 지역으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종로를 서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의 1번지로 만들겠다는 정 후보의 공약과 상통한다.

앞서 정 후보는 “종로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취약 계층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내놓으면 전국의 복지 수준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후보와 손 전 대표는 야쿠르트 아주머니로부터 발효유를 선물받고 백발 남자행인이 정 후보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드는 등 유권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명재(58·종로1가)씨는 “나는 정세균이야 정세균. 아무래도 서민층이니깐”이라며 “새누리당이 복지정책을 내놓고 있다고는 하는데 실감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조모(34·종로1가)씨는 “(경쟁자인) 홍사덕 의원은 많이 했지 않냐. 철새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며 “정세균 의원이 자기 지역구를 좀 더 챙기지 않겠냐”고 밝혔다.

반면 종로에 40년을 거주한 박웅원(60·종로3가)씨는 “홍사덕 의원이 좀 낫지 않겠냐. 잡음이 없고 깨끗하다. 정세균 의원은 소속 당이 자기네들이 한 것을 부정하는 집단”이라며 “해군기지도 무조건 안된다는 그런 계산법이 어디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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