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근 제약협회 이사장(일성신약 회장)이 약가인하 취소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윤 이사장은 제약협회 이사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9일자로 지난 9일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약가인하 취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취하 이유에 대해서 윤 이사장은 “복지부가 조건부로 취하를 요구하는 등의 압력을 준 것은 아니며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최근 소송취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복지부와 제약산업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굳이 불편한 관계를 이끌고 갈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윤 이사장은 설명했다.
한편 현재 진행중인 약가인하 취소소송이 법원의 판결만을 앞두고 있어 이번 취하결정이 소송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소송을 제기한 다림바이오텍·KMS제약·에리슨제약 등이 향후 거취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