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문 후보는 지난 2007년 8월 국민대 대학원을 통해 발표한 박사 학이 논문이 같은 해 2월 명지대 대학원에서 김모씨가 제출한 논문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엔 석사 논문까지 표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 후보는 '12주간 PNF(스트레칭의 일종) 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 및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민주통합당이 '원문'으로 지목한 김씨의 논문은 '태권도 선수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PNF 훈련이 등속성 각근력, 무산소성 능력 및 혈중 스트레스 요인에 미치는 영향'이다.
석사 논문의 경우 한 누리꾼이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문대성 석사논문도 토씨하나 안바꾸고 표절했네'라는 제목과 함께 문 후보가 2003년 2월 썼다는 석사학위 논문 일부(반쪽 분량)와 그보다 1년 6개월 전인 2001년 8월에 나온 김종문씨의 논문 복사본을 올려놓고 표절의혹을 제기했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문 후보의 논문은 김씨의 논문과 그대로 일치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정도 증거가 나왔는데 아직도 변명하려나?" "논문을 아예 복사했구나" "이걸 어떻게 인용이라고 할 수 있는지" 등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