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정치를 해야죠~. 이제 지역민을 위한 생활정치가 필요합니다.”
이번 4·11 총선에서 서울 광진갑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는 28일 선거사무소에서 손님들 맞이로 유독 바빴다. 빨간색 점퍼에 하얀 리복 운동화를 신어 눈에 띄는 정 후보는 전라남도 사투리가 섞인 말투로 인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정 후보는 기자와 만나 “광진구청장을 맡으면서 지역의 숙원사업에 대한 한계를 느꼈다”며 “국회의원으로 출마하지만 민생정치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풀었다. 그는 이어 “권택기 의원 일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렇게 출마하지만 광진구의 지역현안을 저만큼 많이 아는 사람도 없다. 지역사업과 국가사업의 중간에서 조율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민선 4기 광진구청장을 역임했던 정 후보는 현역의원인 권택기 의원과의 이번 총선에서 공천 갈등을 빚었다. 공천 갈등은 지역내 민감한 사안으로 부상하기도 했다.정 후보는“중곡 지역의 종합의료복합단지 설립과 군자역 4거리의 광진구 랜드마크를 만드는 두 사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구청장시절부터 이끌어온 사업의 일환으로 꼭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 후보는 “(민주통합당 김한길 후보는) 공천 신청부터 광진쪽에 하지 않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여기로 오셨다. 이것은 주민들이 평가할 것이다”며 “그 분이 직업경력 다양해 능력이 있어 보이나 지역을 위한 일꾼으로는 의문이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