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020년 자산 500조·매출 100조로 글로벌 15위 도약

입력 2012-03-28 13: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 금융 양대축, 이제 '글로벌' 날개 단다

고객 이익 중심 업무 프로세스 개선

선진시장 진출…해외매출 27조로

삼성생명이 ‘생명보험업의 개념’을 재정립해 ‘고객이익 중심의 글로벌 라이프 파트너’라는 비전을 실천에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이와함께 2020년 자산 500조, 매출 100조를 달성해 세계 생보업계 15위(자산기준)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삼성생명은 보험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는 ‘생명보험업의 개념’을 몇 개월에 걸친 리서치와 치열한 내부토론을 거쳐‘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키워주는 사업’으로 새롭게 정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익 중심의 글로벌 라이프 파트너’라는 비전을 도출했다.

‘고객이익 중심’이라는 말 속에는 고객이 기대하는 재무적, 비재무적 가치를 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관점에서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생명은 ‘고객이익 중심’회사로 변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전체 임직원·컨설턴트를 대상으로 고객이익을 우선하는 업무 및 영업활동 실천을 위한 마인드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3월부터 운영하고, 매월 CEO 주관의 고객위원회를 열어 주요 고객관련 이슈의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 동안 고객들이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었던 보험금 지급 관련 프로세스도 대폭 간소화시키면서 보험금 우편·팩스 접수 등 접수 채널은 다양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고객플라자 (창구) 접수 건에 대해 당일 지급을 확대하는 등 각종 조치를 상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며 콜센터 및 고객플라자 인력에 대한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도 개발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객접점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은“회사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모든 제도와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고,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2020년 자산 500조원의 글로벌 보험회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이익 중심’회사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생명은‘국내 1위 보험사’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되겠다며 ‘2020 비전’을 선포했다.

‘2020 비전’은 향후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한 것으로, 삼성생명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20년까지 자산 500조, 매출 100조의 글로벌 보험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FY 2010년 기준 자산 146조, 매출 26조에 비해 3배 이상 규모다.

삼성생명은‘2020 비전’달성을 위한 3대 전략도 발표했다. 3대 전략은 ‘국내 보험사업 강화’, ‘미래 성장동력 육성’, ‘사업 다각화’로 우선 국내 보험사업 강화 차원에서 보장성 상품 판매력을 견지하면서, 연금·저축성보험의 판매를 강화하고 은행(방카) 및 보험대리점과의 제휴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해에는 은퇴시장 선점을 위해 은퇴연구소를, 올해에는 부유층시장 선점을 위해 ‘패밀리오피스’를 순차적으로 론칭해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와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육성 차원에서는 해외시장을 적극 확대시킬 전망이다. 기존 중국, 태국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 및 선진국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해외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 된다면, 현재 0.1조 수준인 해외 매출액을 27조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생명의‘사업 다각화’에 대한 의지도 남다르다. 기존에 하고 있던 보험업과 함께 향후 500조원까지 불어나게 될 자산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자산운용업과 관련있는 신규사업에 진출해 시너지를 도모하고,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472,000
    • +3.58%
    • 이더리움
    • 3,162,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433,400
    • +5.68%
    • 리플
    • 724
    • +1.26%
    • 솔라나
    • 179,900
    • +2.92%
    • 에이다
    • 465
    • +1.31%
    • 이오스
    • 661
    • +4.09%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5.02%
    • 체인링크
    • 14,250
    • +2.3%
    • 샌드박스
    • 345
    • +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