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에 따른 서울 도심 교통정체가 2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핵안보정상회의 둘째날인 27일 오후 퇴근길에 회의 기간 중 가장 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했지만, 3일째인 28일에도 출국하는 정상들 때문에 올림픽대로 등 곳곳에서 정체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오후 7시께 정상들이 코엑스 행사장에서 강북권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일부는 출국길에 오르면서 강남권 전역과 퇴계로ㆍ명동입구ㆍ동대문ㆍ약수교차로 등 강북도심권 곳곳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특히, 올림픽대로는 청담교부터 강일IC까지 약 12km 구간이 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이날 29개국 정상들이 출국했지만 28일에도 23개국 정상의 출국이 예정돼 있어 강남ㆍ강북권 숙소 주변과 공항 이동로 등지의 교통 통제에 따른 정체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