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종군’을 선언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27일 열린 부산광역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번 결정은) 너무나 당연히 내렸어야 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의 부산방문 현장에 백의종군을 상징하는 흰색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김 전 대표는 발대식에서 “(결정에) 많은 국민들이 기뻐하시는 것을 보고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모두 67명의 현역 동료 중에 9명만 불만을 가지고 탈당해 나가서 출마했다. 거의 13%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으로서 당의 결정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동료의원들이야 말로 당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라며 “좌파 정권 10년 동안 국민들은 너무나 큰 고통을 당했다. 국론 분열의 혼란으로 서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는데 이런 일이 또다시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발언한 정의화 후보는 “우리나라는 갈갈이 찢어지고 있는 이념의 투쟁의 장으로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이라며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구국의 일념으로 부산부터 앞도적인 승리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손수조 후보가 온갖 음해와 허위사실, 욕설과 비방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것이야 말로 꼼수정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야권을 상대로 강하게 몰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