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절반 이상 통신요금 결합상품 이용

입력 2012-03-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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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9만4천원 절감…방통위, 결합상품 정보제공 사이트 구축

국내 가구 절반 이상이 통신요금 결합상품을 이용, 연간 9만4000원의 요금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2일 통신요금 절감을 위해 추진한 결합상품 활성화 정책의 성과를 분석·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토신 3사의 결합상품 가입자는 1117만가구로 주민등록 세대기준으로 55.8%의 보급률을 기록했다.

방통위는 “지속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경쟁이 활성화되고 통신사간 가족형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경쟁 촉진 등으로 가입자수, 결합판매 할인규모 등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넷+집전화·IPTV’ 등의 유선간 결합에 비해 할인율이 높은 유무선 결합상품(이동전화 포함)의 가입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방통위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통신 3사의 이동전화가 포함된 유무선 결합상품의 가입자수는 474만 가구로 전체 결합상품 가입자의 42.4%를 차지했다.

결합유형별로 가입자수가 많은 결합상품은 공통적으로 초고속인터넷이 포함되어 있었으며,‘초고속인터넷+전화’결합상품 가입자(30.5%)가 가장 많았으며 △초고속인터넷+전화+IPTV(16.7%) △초고속인터넷+전화+이동전화(14.3%) △초고속인터넷+이동전화(12%) △초고속인터넷+IPTV(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기존에는 두가지 서비스가 결합되는 DPS(Double Play Service) 상품의 순위와 비중이 모두 높았다”며 “하지만 방송통신 및 유무선 결합상품의 활성화에 힘입어 세가지 서비스가 묶이는 TPS(Triple Play Service) 상품의 순위와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합상품 가입자수 증가와 함께 가입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는 할인액 규모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결합상품 이용에 따른 전체 할인액 규모는 9731억원으로 전년(5821억원)보다 67.2%가 늘어났다.

방통위는 “결합할인율 상승과 족단위 유무선 결합상품 이용 확대 등으로 가구당 결합상품 할인액이 증가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결합상품 가입 가구당 월평균 할인액은 7840원으로 전년(5795원)대비 36.1%가 증가했으며, 연간 단위로 환산할 경우 한 해 평균 9만4084원의 요금을 절감한 것이라고 방통위는 전했다.

방통위 최성호 통신이용제도과장은 “향후에도 소비자들이 사업자와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변경·선택할 수 있도록 결합상품 이용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통신사별 서비스 특징 및 요금정보 제공을 위한 사이트 구축과 보고서 발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향후 케이블·유선전화 사업자들의 MVNO 진입을 촉진해 서비스 품질과 요금인하 경쟁을 유도하는 결합상품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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