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 노원병 허준영 “일분일초가 아깝다”

입력 2012-03-22 14:27 수정 2012-03-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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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분일초가 아깝습니다.”

이번 4.11 총선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은 늘 그렇듯 새벽 5시에 마라톤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상계동 자택에서부터 당고개역~상계역~노원역을 뛰면서 이른 아침을 맞는 사람들과 소통했다.

그를 본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수고가 많으십니다”라며 반겨줬다.

당초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한 뒤 어렵사리 노원병에 공천을 받아 뒤늦게 합류했다. 지난 4년 동안 이곳에서 터를 닦아온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보다 출발이 늦은 만큼 일분일초를 아까워했다. 출발이 늦은 만큼 더 많은 곳을 찾아가 유권자들을 찾아뵙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허 전 사장은 상계1동의 사우나 앞에서 선거 운동에 나선 후 7시부터 상대후보인 노 의원과 함께 ‘MBC 손석희 시선집중’에 전화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을 끝내고 식사를 하러간 허 전 사장은 잠깐의 식사시간도 놓치지 않았다. 식당 손님들에게 자신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엘리베이터에서도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기에 바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부인이 손수 준비해준 오이, 무, 마를 틈틈이 먹어가며 에너지를 보충했다.

잠깐의 휴식도 없이 허 후보는 택시 운수업체를 방문했다. 그는 운수업체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직원분들은 수입이 얼마나 됩니까”라고 물었으나 대표의 답이 돌아오자 “제가 사장으로 있었던 코레일 연봉은 5500만원 전후로 육상 운송수단 중 연봉이 가장 높다”고 언급했다.

대표와의 면담이 끝나자 운수 업체 직원들과 인사를 하며 “낮은 자세에서 듣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허 전 사장은 서둘러 12시에 열리는 ‘천안함 폭침 2주기 추모대회 6·25참전 국가유공자회 월례회’에 참석했다. 그는 “천안함 폭침은 정말로 슬픈 일이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한 후 “제가 어르신들 잘 모시도록 하겠다.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헛공약이 아닌 우리 노원이 발전할 수 있는 피부에 와 닿는 그런 공약을 펼치겠다”고 짧고 강하게 자신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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