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다트선’ 30년 만에 부활

입력 2012-03-21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곤, 신흥시장 제패 야심 불태운다

일본 닛산자동차가 소형차 1세대 ‘다트선’을 30년 만에 부활시켰다.

신흥시장 제패에 나선 닛산의 세 번째 글로벌 브랜드다.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다트선은 회사의 유산이지만 앞으로는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트선은 닛산자동차의 전신 중 하나인 다트자동차제조가 1931년 내놓은 495cc짜리 소형차 1호를 재현한 것이다.

첫 모델의 차명은 ‘다트손’이었으나 이듬해 ‘다트선’으로 개명, 1934년 회사명이 닛산자동차로 바뀐 뒤에도 같은 이름으로 세계 시장에서 명성을 이었다.

일본 시장에서는 1997년 ‘다트선 트럭’의 생산이 종료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30년이 지난 지금 닛산이 다트선을 부활시킨 것은 80년 전통 닛산 DNA의 상징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닛산은 다트선을 ‘닛산’ ‘인피니티’에 이은 제3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트선은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미래의 성공을 꿈꾸는 고객에게 풍족한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며 신흥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다트선은 오는 2014년부터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거대 소비 인구를 거느린 신흥국에서 먼저 선보인다.

닛산은 신흥시장 전략 강화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서의 생산 능력과 판매망도 확충한다.

330억엔을 투입해 현지 생산능력을 2014년까지 25만대로 끌어올리고 영업소도 2015년까지 150개로 늘린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17,000
    • -0.8%
    • 이더리움
    • 3,619,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493,700
    • -2.33%
    • 리플
    • 734
    • -3.17%
    • 솔라나
    • 230,600
    • +1.32%
    • 에이다
    • 498
    • +0.4%
    • 이오스
    • 666
    • -2.2%
    • 트론
    • 220
    • +1.85%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00
    • -3.28%
    • 체인링크
    • 16,740
    • +4.43%
    • 샌드박스
    • 374
    • -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