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싱크탱크 CCIEE “美와 FTA 추진해야”

입력 2012-03-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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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무역갈등 완화에 도움될 것

중국에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싱크탱크인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의 웨이젠궈 이사장은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갈등을 완화하고 양국의 상호이익 확대를 위해 FTA 협상을 제안해야 한다”라고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웨이 이사장은 상무부 부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세계 양대 경제대국이 FTA 체결을 고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FTA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와 주목된다.

미국은 호주와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태지역 9개국과 올해 말까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일본도 TPP 참여를 고려하고 있지만 자동차와 농산물 분야에서의 이견으로 큰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 이사장은 “중미 FTA로 미국의 대중국 수출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이는 양국간 무역갈등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의 비크람 네루 동남아시아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미 FTA 논의는 환영할 만하다”면서 “그러나 보조금 지원 등 무역장벽이 FTA 논의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적재산권에 대한 중국측의 취약한 보호에 대해서도 미국은 불만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윈링 중국사회과학원 국제연구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미 FTA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미국은 우선 TPP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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