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국민생각 대변인은 18일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새누리당 공천개입 의혹에 관련 “사안에 대해 책임지고 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공천이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짜고치는 고스톱 공천 개입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천 개혁을 한다는 새누리당의 포부는 물거품이 됐다”며 “이 수석은 사안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야지 정무감각이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 사상의 손수조 후보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차량에 동승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한 것을 두고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선 “주례여고 총학생회장 선거만 해본 손 후보는 그렇다쳐도 ‘선거의 여왕’이라는 박 위원장이 어떻게 선거법을 모를 수 있냐”고 따졌다.
이어 “공직선거법에는 ‘누구든지 자동차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명백한 입장을 밝히고 선관위는 공정한 판단을 내려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민주통합당의 공천에 대해 “친노, 이화여대, 486이 중심이 된 ‘노이사’ 공천에 야권 연대까지 더해져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