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증시 환경 개선…순익 상향업종 관심

입력 2012-03-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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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수준이 크게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198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는 엿새만에 60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2040선을 넘어섰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삼성전자의 선전, 국내 증시 성장률 상승 등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美 지표·증시 성장률 등‘好好’

지난밤 뉴욕증시는 주요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은 장중 한때 600달러를 넘어섰고 S&P500지수는 200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400을 돌파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8.66포인트(0.44%) 오른 1만3252.76, S&P) 500지수는 8.32포인트(0.6%) 뛴 1402.60, 나스닥지수는 15.64포인트(0.51%) 상승한 3056.37에 장을 마쳤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가 1만3000, S&P500지수가 3,000, 나스닥지수가 1400선 위에서 종료된 것은 미 증시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고용지표 개선세가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 고무적이었다.

미 노통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대비 1만4000명 감소한 35만1000명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달성했던 4년래 최저수준이다.

국내 증시 성장률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성장률이 할인률을 상회하고 있고 향후 성장률과 할인률의 격차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성장률과 할인률 격차가 확대되는 국면에서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런 국면에서는 연간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장비,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등 IT업종 모두 올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어 현재의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금융업종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설명했다.

◇슈퍼 주총도 상승 동력

‘슈퍼 주총 데이’가 지수 상승 모멘텀이 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6일은 삼성, LG, 현대차 등 국내 대표 그룹 계열사들을 포함해 총 192개사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주총을 여는 기업수가 많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상승탄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전날 장중 한때 126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또 한번 경신한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LCD사업부 분사 승인을 의결한다.

적자를 내고 있는 LCD사업부 분사는 삼성전자에 호재다. 이미 알려진 재료지만 주총을 계기로 다시 한번 호재로 부각할 가능성이 있다.

LG와 현대차도 분위기가 좋다. 작년말까지만해도 휴대폰 사업에서 부진의 늪에 빠졌던 LG전자는 최근 경쟁력 회복 중이며 주가흐름이 한동안 부진했던 현대차는 흔들림 없는 실적에 한미FTA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양호한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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