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에 280억유로 지원 승인

입력 2012-03-1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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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SD’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15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28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을 승인했다.

I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지원은 즉시 그리스에 제공되는 165억유로를 포함해 오는 2014년까지 4년에 걸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에서 열린 IMF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그리스를 둘러싼 수 개월간의 불확실성을 종식했다.

그리스는 IMF와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재정 긴축·구조개혁·민영화·세금인상 등 일련의 혹독한 경제조정 조치에 동의하고 민간채권단과 74%의 손실분담(PSI)에 동의하는 국채 교환을 완료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은 전일 13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공식 승인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 의장은 “필요한 모든 회원국 및 의회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유로존 국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총 394억유로의 1차분 집행을 승인했다”며 “이 자금은 몇 차례에 나눠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리스가 유로존과 IMF로부터 받는 구제금융 규모는 총 1727억유로에 달한다.

그리스는 지난 2010년 5월 이래 1110억유로의 제1차 구제금융을 받아 국가부도를 면했다.

지난 12일 그리스는 국내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 중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1770억유로 어치의 국채에 대해 53.5%를 손실처리하고, 31.5%는 1~30년 만기 30종의 새로운 국채들로 교환했다.

나머지 15%는 2년 만기 EFSF 채권으로 교환됐다.

한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에 대해 국제법에 따른 국채 교환 완료가 예정된 4월11일까지 디폴트 위험이있는 ‘선택적 디폴트(SD)’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S&P는 지난달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인 ‘CC’에서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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