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아파트값, 소형보다 11배 떨어졌다

입력 2012-03-15 09:55 수정 2012-03-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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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형 아파트 평균 10% 하락…인천 연수구 평균 30% 낙폭 최고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대형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폭이 소형보다 11배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재(2008년 9월12일~2012년 3월14일)까지 대형(-9.95%)은 소형(-0.86%)보다 11.6배나 더 떨어졌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곳은 인천 연수구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30.45%나 떨어졌다. 송도동 아이파크송도 전용 182㎡는 금융위기 이전 평균 시세가 14억20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8억7500만원으로 5억4500만원이 하락했다.

2기신도시인 파주운정도 -26.20% 떨어졌다. 목동동 산내마을 현대2차 전용면적 170㎡는 금융위기 이전 8억원을 호가했으나 현재 5억3000만원으로 2억7000만원 내렸다.

경기도는 고양시가 -21.27%로 가장 많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대화동 GS자이(1단지) 전용면적 163㎡는 금융위기 이전 9억5000만원에서 현재는 6억5000만원으로 3억원 하락했다.

서울은 강서구 하락폭이 -21.06%로 가장 컸다.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전용면적 156㎡는 금융위기 이전 9억8000만원에서 현재 7억3000만원으로 2억5000만원 떨어졌다.

1기신도시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평촌으로 -20.99%를 기록했다. 호계동 목련마을선경1단지 전용면적 152㎡는 금융위기 이전 10억5000만원에서 현재 8억9000만원으로 1억6000만원 내렸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세금 부담과 대출 규제 등으로 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떨어졌다”면서 “매매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수요도 많이 줄어 대형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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