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그리스 우려 완화에 하락세

입력 2012-03-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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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민간채권단 국채교환 참여율이 85%를 넘으면서 국채교환 성공 기대감이 커지자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1달러에 2.40원 내린 1115.90원에 거래 중이다. 3.30원 내린 1115.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시초가보다 다소 높아졌다. 연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그리스 정부는 “그리스 법에 따라 발행된 1770억유로 중 1550억유로 규모의 채권단이 국채교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참여율이 85%를 웃도는 것이다.

그리스의 국채교환이 순조롭게 진행되자 미국과 유럽 증시도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그리그 국채교환 참여율 최종 결과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9일 오후 3시에 발표된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 국채교환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으로 위험자산 선호 상태가 더 강하다”며 “다만 수급상 뚜렷한 우위가 보이지 않아 하락폭은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26달러 오른 1.3265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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