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이상한파…생산자물가 3개월째 상승

입력 2012-03-09 06:00 수정 2012-03-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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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7% 올라, 유가 상승 모두 반영 안돼 추가 상승세 지속

국제유가 상승에 이상 한파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째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7%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로 지난해 12월 0.2%, 1월 0.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1~2월은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폭이 커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올라 전달의 상승률(3.4%)을 웃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많이 오르고 이에 따라 원자재 가격도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1월 109.52달러에서 2월 116.18달러로 6.1% 상승했다.

부분별로는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4.3% 올랐다.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배추(47.2%), 시금치(46.6%), 파(45.2%), 귤(94.8%) 등 식탁물가 위주로 오름폭이 컸다. 지난달 이상 한파로 공급이 줄은 데다 무상급식 확대로 채소와 과실 수요가 늘어난 탓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7% 올라 2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석유제품(2.2%)과 화학제품(2.8%)의 상승폭이 전달보다 커졌다. 유가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가는 3월 들어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공산품을 중심으로 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상승세는 수입물가가 오른 것을 100% 반영한 것은 아니어서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력·수도·가스는 전달 대비 0.2% 올랐고 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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