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마감]'네마녀 심술 없었다' 코스피 2000선 턱걸이 회복

입력 2012-03-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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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3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 완화에 나흘만에 반등했다.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 만기일)를 맞아 우려해던 네 마녀의 심술은 없었다.

코스피지수는 8일 현재 전날보다 18.61포인트(0.94%) 오른 2000.76을 기록했다. 2000선을 내준지 하루만이다.

간밤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發 우려 완화와 미국의 지표 호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새로운 양적완화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아 개장 초반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계속되는 매도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개인의 저가 매수세와 함께 투신과 연기금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우상향으로 방향을 튼 뒤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키워 2000선을 넘어서는 등 2000 고지 탈환 시도가 계속됐다. 이날 있었던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43억원, 1524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어냈고 외국인은 4224억원 어치를 팔아 나흘째 매도 포지션을 유지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047억원 매물이 나왔으나 비차익거래로 334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471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은행과 증권, 건설업이 3% 안팎으로 뛰어 강세였고 금융업,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화학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업과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통신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이 1%대 전후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LG전자와 기아차, LG화학, 하이닉스,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이 1~3% 이상 올랐다. 한국전력과 현대차, 포스코는 약보합에서 1% 이상 하락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5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324개 종목이 내렸으며 6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시장도 나흘만에 반등했다. 개장 이후 유가증권장보다 반등폭이 가팔랐으나 유가시장 대형주로 매기가 몰리면서 장 마감 무렵에는 상승폭이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3.28포인트(0.62%) 오른 535.76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 외국인이 각각 32억원, 42억원, 4억원 등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자연과환경과 뉴보텍 등 일부 水처리 관련주의 상한가 랠리가 계속됐고 정부의 백열전구 판매 중단 소식에 한성엘컴텍과 씨티엘, 서울반도체 등 LED관련주가 급등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대외 호재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물가안정 발언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1.80원 내린 1123.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았으며 전날대비 6.50원(0.58%) 떨어진 111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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