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연쇄 폭탄 테러로 14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이라크 북부 탈 아파르 중심부의 한 식당 밖에서 주차 돼 있던 차량이 폭발한 데 이어 불과 몇 분 뒤 폭탄 조끼를 입은 한 테러범이 자살테러를 감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420㎞ 떨어진 탈 아파르는 시리아 인근 국경 도시로 북부 모술의 서쪽에 위치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바그다드 서부 만수르구에서 차량 한 대가 폭발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모하메드 알 다라지 주택재건 장관의 차량 부근에서 일어난 이번 폭발로 시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신화 통신이 전했다.
이날 폭탄 테러는 29일 바그다드에서 열리는 아랍연맹(AL) 정상회의를 3주 정도 앞두고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