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저축銀 임원 공천 논란

입력 2012-03-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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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군포 유영하씨 … 저축銀 피해자들 반발

영업정지를 당한 토마토저축은행 임원이었던 인물이 4·11 총선에서 여당 후보 공천을 받아 도덕적 자질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해당 후보측에서는 저축은행 부실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저축은행 피해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누리당은 2차 공천자 발표를 통해 경기 군포지역에 유영하 후보의 공천을 확정했다. 유 후보는 지난해 9월 17일 영업정지를 당한 토마토저축은행에서 부행장으로 근무한 전력이 있다. 유 후보는 지난해 1월 토마토저축은행에 영입돼 영업정지 직전 퇴사했다.

이러한 과거 전력을 놓고 저축은행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간접적으로라도 저축은행 부실과 연관이 있을텐데 어떻게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냐”고 성토하며 "도의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에 자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측은 토마토저축은행 부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유 후보 캠프 관계자는“토마토저축은행에서 일한 것은 맞지만 영업정지 전에 이미 퇴사했다”라며 “대출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변호사로써 법무 담당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토마토저축은행에 영입되기 전 이미 17대, 18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

토마토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5000만원 초과 예금자 총 1만440명, 후순위채 투자자 총 4789명이 1855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토마토저축은행 신현규 회장과 고기연 행장은 모두 구속된 상태다.

한편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 허준영 코레일 사장,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등도 영업정지 저축은행에서 사외이사나 고문을 맡은 전력이 드러나 곤욕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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