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高卒 채용 잇따라…男 비율 확대 눈길

입력 2012-03-07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銀, 200명 채용…금융권 최대 규모

은행들의 고졸 행원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작년에 남자 행원이 전무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엔 남녀 성비도 맞췄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금융권 최대규모로 고졸 행원 200명을 우리창구(빠른창구) 전담 신입행원으로 선발한다. 남학생의 비율도 전체 채용 인원 중 20%로 확대했다.

우리은행이 이번에 발표한 고졸 채용 인원 규모는 지난해 말 은행연합회를 통해 발표했던 100명 규모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은 전국의 특성화 고등학교 선생님과 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직접 우리은행을 소개하는가 하면 채용상담 부스 운영, 취업 특강, 선배 고졸 은행원들의 합격수기 등으로 박람회를 구성했다.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이번 고졸 행원 채용은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심청면접, 세일즈 스킬 등의 전형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들은 오는 10월 중 5주간의 연수를 거쳐 우리은행 전국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우리창구전담' 신입행원이 계약직으로 시작하지만 2년 후에는 은행기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정규직 전환채용 후에는 대학 진학시 학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해 고졸 채용 '붐'을 일으켰던 기업은행은 올해 고졸 채용 규모를 100명으로 늘렸으며 남자행원도 30명 채용키로 했다. 이들은 지점 창구와 정보기술(IT), 시설관리 분야 등에서 일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48명에서 올해 80명의 고졸행원을 채용키로 했으며 역시 남행원도 채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여수신, 상담 등의 개인금융 업무와 신용장(L/C) 개설, 외국환 송금 등 외환 업무에 나눠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산업은행의 경우 최근 박성명 부산경남지역본부장과 양동영 호남지역본부장을 고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본부장에 발탁하기도 했다.

외환은행도 고졸 채용 규모를 지난해 31명에서 올해는 50명으로 늘렸다. 지난해 8명의 고졸 행원을 시범적으로 뽑았던 국민은행도 고졸 채용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37,000
    • +3.13%
    • 이더리움
    • 3,184,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438,500
    • +4.08%
    • 리플
    • 730
    • +1.11%
    • 솔라나
    • 183,000
    • +3.98%
    • 에이다
    • 466
    • +0.43%
    • 이오스
    • 664
    • +1.53%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00
    • +8.73%
    • 체인링크
    • 14,270
    • -0.07%
    • 샌드박스
    • 34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