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값 상승에 밀수입에서 밀수출로 전환

입력 2012-03-06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적인 금값 상승의 여파로 2008년부터 금 밀수입이 밀수출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 2007년까지 전부 밀수입(65건,1128억원, 6768㎏)됐던 금괴가 2008년부터 밀수출로(74건, 658억원, 147㎏)로 적발됐다고 6일 밝혔다.

최근 8년간의 금(Gold) 밀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적발된 금괴 밀수출입은 139건 1786억원 규모에 달했다.

이같은 전환은 2008년부터 국내가격과 국제가격이 비슷하거나, 국제가격이 높게 형성되는데 따른 시세차익과 국내체류 외국인근로자들의 소득반출 등 비정상 자금의 해외반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08년 이전 밀수입의 경우 금(Gold)의 국내가격이 국제가격보다 높은데 따른 시세차익과 수입할때 부과되는 세금(관세 3%, 부가가치세 10%)의 탈세 및 국내의 무자료 금 수요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정상 수출입 사례와 밀수출 사례를 비교해 추정한 이익 규모는 금괴 1㎏을 밀수입(2007년 2월 기준)할 때 약 298만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수출(2010년 11월 기준)시에는 약 107만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밀수출 국가는 중국(20건), 홍콩(14건), 일본·베트남(각 11건), 대만(7건) 등이었으며 밀수입은 홍콩(27건), 중국(14건), 대만(12건), 일본(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2008년부터 외국인근로자들이 국내소득 등을 불법 반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점에 주목하고 정보활동 및 공항만 검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 순금이라고 알고 구입한 금이 황동합금으로 판명되는 사기사례도 적발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금을 구입할 때 국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42,000
    • +0.42%
    • 이더리움
    • 3,774,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499,300
    • +0.24%
    • 리플
    • 827
    • +0.24%
    • 솔라나
    • 219,500
    • +1.25%
    • 에이다
    • 496
    • +1.64%
    • 이오스
    • 687
    • +1.78%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44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3.14%
    • 체인링크
    • 15,090
    • +1.28%
    • 샌드박스
    • 381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