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품 시황]사우디 송유관 폭발 소식에 급등…한때 110달러

입력 2012-03-02 06:41 수정 2012-03-05 0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송유관이 폭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급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7달러(1.7%) 오른 배럴당 108.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 때는 배럴당 11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3.54달러(2.9%) 오른 배럴당 126.20달러에서 움직였다.

뉴욕 소재 에너지 관련 펀드인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중동에서 전해진 소식에 유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란 핵무기 개발을 둘러싼 수급우려와 미국의 경기 회복 신호에 따른 수요 증가 관측도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에 있음을 재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35만1000명이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보다 2000건 줄어든 것으로 4년 만의 최저치다.

미국 경제도 당초 발표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전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연율환산)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했던 잠정추계치인 2.8%보다 0.2%포인트 높은 것이다.

시장은 오는 5일 예정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외교·경제 제재에 더 취약한 만큼 서둘지 말고 경제제재가 효과를 낼 때까지 기다려 보자며 이스라엘을 설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은 북한과 같이 궁핍한 국가가 아닌 만큼 경제제재에 큰 타격을 입지 않으며 오히려 핵개발에 더 몰두하게 된다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 값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10.90달러(0.6%) 상승한 배럴당 1722.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는 달러화의 강세로 비교적 큰폭인 4.3%의 하락세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2: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807,000
    • +2.88%
    • 이더리움
    • 3,176,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433,200
    • +4.21%
    • 리플
    • 725
    • +0.83%
    • 솔라나
    • 180,600
    • +3.5%
    • 에이다
    • 461
    • -1.5%
    • 이오스
    • 667
    • +2.62%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3.67%
    • 체인링크
    • 14,070
    • +0.72%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