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제, 소년원서 강의 나서..."네 멋대로 해라"

입력 2012-02-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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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소년원 학생들의 멘토로 나섰다.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은 지난 22일 KBS 창립기념일을 맞아 서울 소년원에서 녹화를 진행했다. 이번 녹화는 MC황석영 작가의 제안으로 기획됐으며 작년 연말부터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쳤다.

'두드림' 첫 야외녹화로 소년원을 찾은 MC들은 릴레이 특강을 하며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보호시설 출신인 작곡가 용감한 형제도 함께 소년원을 찾아 강의를 펼쳤다.

용감한 형제는 '네 멋대로 해라'라는 주제로 학창시절 방황했던 이야기를 들려준 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인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황석영 작가는 객석에 모인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자신이 2008년 발표한 성장소설 '개밥바라기별' 220권을 선물하며 희망을 전달했다.

학생들이 직접 묻는 '질문있어요' 코너에서는 "저는 담배 끊는 것도 어려운데.. 신해철씨는 대마초의 유혹에서 어떻게 빠져나오셨어요?" "가출하거나 싸우기만 해도 부모님이 속상해하시는데... 황석영 작가님은 자살 시도할 때 부모님 생각 안 나셨어요?" "소년원 안에서 어린 학생들이 대들 때 참기 어렵다. 용감한 형제는 진짜 짜증나고 힘들 때 어떻게 극복하나요?" 등 솔직한 질문과 사연들이 이어졌다.

공사창립특집 '이야기쇼 두드림'은 1, 2부로 나눠서 방송되며 1부는 오는 3일 밤 10시 5분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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