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했던 해외주식형펀드가 올해 거침없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인도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연초이후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브릭스 펀드들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후 지난 24일까지 해외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은 14.60%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 9.19%보다 높으며 코스피지수 상승률 9.97%을 훨씬 웃도는 성적이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나타낸 인도주식형펀드는 이 기간 동안 24.50%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브라질(20.85%), 러시아(18.86%)주식형 펀드의 성과가 좋았다. 중국(13.74%), 일본(11.59%)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개별펀드 수익률을 살펴보면 인도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관련펀드인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펀드의 수익률이 32.27%를 기록해 해외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KB인디아 자(주식)A’(27.74%), ‘ING차이나Bull 1.5배[주식-파생]종류C-e’(27.07%), ‘한화차이나H 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26.69%), ‘IBK인디아인프라A[주식]’(26.50%) 순으로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올초 해외주식형펀드 상승률이 가팔랐기 때문에 단기 둔화 가능성이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